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단간론파 어나더 -또 하나의 절망학원-/챕터 EX (문단 편집) == 평가 == 본편에서 드러난 설정에 전원 생존이라는 새로운 스토리를 잘 전개하면서 입체적인 전개와 결말을 만들어냈다. 먼저 챕터 EX의 실질적인 플레이어블 캐릭터인 킨조는 1챕터 시점에서 모두에게 리더로 불리우며 신뢰받고 있지만, 범죄자는 악이며 모든 악은 척결돼야 한다는 사상을 여전히 가지고 있는 상황이다. 역설적이게도 '''살인 학급 생활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러한 사상을 극복하지 못한 킨조는 탈출하는 내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다.[* '''챕터 EX가 입체적인 이유'''가 여기서 나온다. 당장 본편에서는 13명이 죽는 비극이 일어났고 직접적인 살인에 의한 사망자만 해도 최소 5명 이상이기 때문에 살인 학급 생활이 일어나지 않은 것이 좋은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킨조는 워낙에 사상과 가치관이 극단적이고 확고하기 때문에 살인 학급 생활에서 벌어진 일들이 아니었다면 가치관의 변화를 이루고 성장하기 쉽지 않다.] 탈출보다 진상이 먼저라는 메카루와 심한 언쟁을 벌이며 메카루를 체포하겠다고 엄포를 놓거나,[* 물론 이 언쟁은 누구 한명이 맞고 누구 한명이 틀린 대화는 아니다. 킨조 말대로 탈출을 우선시 했다면 메카루 말대로 흑막의 정체와 사건의 진상을 알아낼 기회는 놓칠 수 있고, 반대로 메카루 말대로 진상을 우선시 하면 킨조 말대로 탈출의 기회를 놓칠 수 있다. 그리고 우에하라의 지적대로, 킨조나 메카루 어느쪽 의견도 반드시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었다. 애초에 메카루가 찾아낸 5층(1층) 출구가 무너져있었기 때문에 키사라기를 찾는 것 외에 방법이 없기도 했다.] 누구보다 친했던 키사라기에 대해 누구보다도 불신하거나,[* 기억이 소거되지 않은 키사라기와 달리 1챕터 시점의 킨조는 키사라기와의 기억이 날아간 상태기도 하고, 모두의 리더인 자신이 흑막의 끄나풀일지도 모르는 녀석을 섣불리 믿는 오판을 한번이라도 내렸다간 모두가 당할 수도 있기 때문에 못 믿은 것도 있다.] 마지막에 우츠로와 타이라를 만났을때도 한때 친구였던 녀석이라며 쏘면 안된다는 다른 이들과는 달리, 범죄자라는 이유로 반드시 자신의 손으로 죽이려고 하는 등 6챕터 마지막의 킨조와 비교했을때도 심각하게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 결국 자신의 극단적인 신념, 경찰로서 모두를 지켜야만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 그리고 한때 친구였던 이들에 대한 배신감에 격앙된 채로 계속해서 총을 쏘고 만다. 그러나 천운에 또 다시 가로막힌것인지, '''평범한 인간에게 다른 누군가를 심판할 수 있는 권리는 없다'''는 말에 잠시라도 설득당한 것인지 총알을 빗맞히고 모두와 탈출하게 되지만, 생존했음에도 절망과 쓸쓸함을 느끼는 모습은 본편의 엔딩을 생각하면 너무나도 다르기에 안타깝게 느껴진다. 메카루는 챕터 내에서 가장 극적이고 입체적인 모습을 보였다. 1챕터 직후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단독 행동을 하거나, 혹여나 다시 살인 학급 생활이 다시 시작되버린다고 해도 살아남을 자신이 있다는 등 여전히 어그로 담당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래도 5층의 입구가 막혀있자 그동안 조사한 정보를 모두에게 알려주는 등 감정을 내세우지는 않고 최대한 객관적이고 상식적으로 사건을 대처하는 태도는 여전하며, 마지막 우츠로와의 대치에서는 돌아온 기억에 힘입어 누구보다도 적극적으로 우츠로의 사상은 잘못되었다는 것을 일갈한다. 자신도 배경은 우츠로와 비슷하지만, 그럼에도 악당으로 타락해버린 너와 다르게 악행은 저지르지 않았으며, 재능 때문에 고통받았다고 어리광부리는 너와는 다르게 자신의 친구들 역시 재능 때문에 혼자가 되고 슬픔을 겪었지만 그럼에도 재능을 베풀고 즐겁게 살아가기 위해 그 재능을 놓지 않은 채로 살았다면서, 재능 때문에 세상에 질려버리고 세상을 등진 우츠로와는 다르다고 일침을 날린다. 이것은 챕터6에서 완전히 다루지 못한, 우츠로의 사상이 잘못된 이유를 작품 내적으로 다루기 위한 연출이다. 마에다(우츠로)는 챕터 6 때와 동급, 혹은 이상으로 사상과 가치관을 반박당한다. 유독 챕터 EX에서 우츠로가 다른 이들, 특히 메카루에 의해 일갈을 당한것은 역시나 킨조처럼 살인 학급 생활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마에다 유우키로서의 영향을 덜 받은, 절망에 가까운 인물상이었기 때문에 그런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그렇다면 마에다의 영향을 많이 받지 않았음에도 최후에는 속죄와 죽음을 택했다는 것인데, 이것은 본편의 오마주를 위한 장치일 수도 있고, 아니면 챕터 6의 에필로그에서 타이라가 살짝 언급했던, 우츠로 자체는 선한 인물이지 않았을까라는 추측을 약간은 사실이었다고 말할 수 있는 장치였을지도 모른다. 이유가 어쨌든, 결국 마에다는 [[사망전대|'''전원 생존 엔딩에서조차 사망한다.''']] 진입 확률이 어마어마하게 낮은 IF루트에서도 마에다가 죽는다는 것은 '[[코토미네 키레이|마에다는 어떤 루트를 타더라도 살아남는 루트는 없다]]'는걸 표현하는 걸 수도 있다. 이것만 보면 절망적인 루트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본 루트나 IF루트나 결국 자살에 가까운 사망을 한건 '친구들에 대한 속죄'인걸 생각하면 느낌이 달라진다. 이는 초고교급 절망 외부요원으로 잠입하고서도 친구들과 지낸 학급 생활에 영향을 받아 서서히 희망에 영향을 받았다는, 비틀었긴 하지만 결국 '희망은 절망을 이긴다'는 단간론파 시리즈의 핵심 주제를 충실히 따랐기 때문. 게임 외적인 이유를 추측한다면, 유저들이 계속 천운인 우츠로는 바다에서 수장당해도 살아있을거라는 추측을 해서 린유즈가 우츠로는 반드시 사망한다고 못을 박으려고 하는 것이라고도 볼 수 있기도 하다. 우츠로를 제외한 전원이 살아나가는 [[해피 엔딩]]이지만, 해피 엔딩 문서에 쓰여있듯이 이 결말이 과연 희망적인지 절망적인지는 판단에 따라 다르다. 세계는 이미 절망적 사건으로 붕괴직전에 진입했고, 킨조와 오오토리의 부모는 절망에 가담했으며 메카루의 부모님 역시 에노시마 쥰코에 의해 절망에 가담 혹은 죽었을 것이며 다른 사람들의 상황 역시 챕터1에서 주었던 동기대로 라면 각자 앞으로의 남은 길은 절망 뿐이게 된다. 기억도 애매한 희망봉 학생들이 앞으로의 절망을 극복할 수 있을지는 사실상 그동안의 캐릭터들의 멘탈로 보았을땐 힘들다. 하지만 기억을 가지고 있는 키사라기 야마토와 쿠로카와 미카코가 남아 있으며, 메카루 레이의 기억 회복 선례를 생각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기억이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 또한, 설사 기억을 되찾는데 실패하더라도 본편의 마에다와 비슷하게 희망을 잃지 않도록 격려해 주는 야마토와 미카코가 있기에 이들이 절망을 극복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 가장 상태가 안 좋은 킨조조차도 희망봉 학원에서 생활하면서 마음을 고쳐먹은데 성공한 적이 있기에 모두가 살아있는 EX챕터가 본편보다 훨씬 앞날이 밝다. 마지막으로, 우츠로가 죽기 전 사용한 마지막 천운의 작용, 그리고 우츠로가 사망하면서 절망의 잔당에게 주어졌던 천운이 사라진다면 상황은 시간에 지남에 따라 개선 될 것이다. 또 한 가지 좋은 점으로는, 키사라기 기관에 어마어마한 양의 인재들이 등용된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시만 나열해도 전투에 큰 도움이 될 [[마키 키요카]], 운동계로 기본적인 완력 자체가 강한 [[히가 미츠히로]], 부상을 입은 이들을 치료할수 있는 [[이노리 카나타]], 신부로써 보여준 포섭력으로 키사라기 기관의 세를 불릴 수 있는 [[우에하라 킨지]], 아예 '''키사라기''' 기관의 모태라 할 수 있는 [[키사라기 야마토]], 절망에 빠진 이들의 심리를 치료할수 있는 [[쿠로카와 미카코]], 취사나 위생 관련해서 큰 도움을 줄 [[타이라 아카네]] 등이 있고, 그 외에도 사실상 버릴게 하나도 없는, 실제보다 훨씬 더 강력한 재단이 되었을 것이다. {{{#!folding [ 후속작 중대 스포일러(결말 포함) ] 그러나 만약 챕터 EX의 줄거리대로 흘러간다고 해도, '''[[산노지 미카도]]를 필두로 한 우츠로의 아이들이 모이고, [[슈퍼 단간론파 어나더 2 -희망의 달과 절망의 태양-|살인수학여행]]이라는 또 하나의 살인학급생활이 일어나게 되는 것은 막을 수 없다.''' 우츠로의 죽음으로 우츠로에게 구원받은 아이들의 천운의 가호가 사라져가는 것은 본편과 동일하기 때문이다. [[요미우리 니케이]], [[마고로비 엠마]], [[마쿠노우치 하지메]], [[니지우에 이로하]]는 천운의 가호가 다른 아이들보다 많은 덕분에 천운이 끊겨 사망한 다른 아이들과는 달리 어찌어찌 살아있지만, 결국 우츠로를 찾을 수 있다는 산노지의 꼬드김, 자신들도 언젠간 천운이 사라져 죽을 수 있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산노지에게 협력하게 된다. 즉 마에다를 제외한 모두가 살아남은 이 스토리에서도 [[보이드(슈퍼 단간론파 어나더 2 -희망의 달과 절망의 태양-)|보이드]]는 생겨날 수 밖에 없다. 유일한 변수라면 타이라가 EX 챕터에서는 생존했기 때문에, 타이라와 깊은 관련이 있는 [[소라(슈퍼 단간론파 어나더 2 -희망의 달과 절망의 태양-)|소라]]의 행적에 영향이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최종장에서 밝혀진 소라의 진짜 정체는 타이라 아카네 본인이 아닌, 타이라의 기억 일부와 산노지의 계획을 돕는것이 디폴트로 삽입된 알고리즘이었다. 그러니 소라의 무의식 속에 나타나 그녀를 각성시키는것에 일조한 타이라의 환상의 역할을, 진짜 살아있는 타이라가 하는 식으로 큰 틀에서는 변화가 없을 것이다. }}}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